"나이 속인다" 중학생 집단구타한 대학생 등 6명 입건

입력 2017-04-11 14:09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이 중학생 한명을 집단구타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11일 중학생 한 명을 마구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대학생 장모(22)씨와 고등학생 김모(17)군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7일 오후 8시께 고창군 고창읍 한 등산로 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중학생 A(14)군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집단 폭행을 당한 A군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평소 A군이 나이를 속이고 거짓말을 자주한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이번 폭행사건 말고도 수차례 A군을 때린 혐의도 있다"면서 "오는 12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