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캠프, 오후 3시 '딸 재산' 공개…국회서 브리핑

입력 2017-04-11 13:41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캠프가 11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안 후보 딸 안설희씨의 재산을 공개한다. 당 관계자는 "네거티브 공세로 불필요한 의혹이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공개키로 했다"며 "캠프 대변인이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중소기업중앙회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설희씨 재산 공개 의사를 묻는 질문에 "후보 등록때 공개하려고 이미 준비를 다 해놨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딸 재산 공개를) 법적으로 안해도 되는 거여서 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개하면 얼마나 안철수, 김미경 부부가 딸에게 깨끗했나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안 후보의 딸이 박사과정에 있던 2013년에는 공개했던 재산을 2014년부터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며 "안 후보는 혹시 공개해서는 안 될 자녀의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