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이 나타났다. 1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서울시 관계자들이 세종대왕 동상을 세척 작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년간 묵은 때를 씻어내는 날 이를 반기듯 하늘도 우중충한 회색 대신 파란하늘을 선보였다.
늠름한 자태의 이순신 동상도 이날 말끔하게 새 단장을 했다. 세종대왕 동상에 이어 세척작업을 마무리 된 이순신 동상도 환한 모습을 뽐냈다.
이날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견학을 온 아이들이 파란 하늘을 보며 한 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한 아이는 파란 하늘이 즐거운 나머지 친구들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파란하늘에 모두가 즐거운 순간이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