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헌금함 노린 30대 노숙자 입건

입력 2017-04-10 16:44
교회를 돌며 헌금함에 보관 중이던 현금을 훔친 3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야간건조물침입 절도 등)로 A(37)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20일 오후 9시 청주시 서원구의 한 교회에 몰래 들어가 의자에 놓여 있던 여신도의 가방에서 현금 4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16년 1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와 아산시 등지의 교회에서 총 6차례 걸쳐 현금 6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출한 뒤 공원 화장실 등에서 노숙행활을 하던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