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신예 이재인이 나문희·이제훈 주연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 합류했다.
10일 소속사 카라멜이엔티에 따르면 이재인은 지난달 29일 크랭크인한 ‘아이 캔 스피크’에서 어린 정심 역을 맡았다.
이재인은 영화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에서 어린 아이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최근 KAFA 필름 작품인 ‘장례난민’(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과 ‘어른도감’에 연이어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어른도감’에서는 철없는 삼촌 역의 엄태구와 완벽한 합을 보여줬다.
김현석 감독의 신작 ‘아이 캔 스피크’는 틀린 건 바로잡아야 직성이 풀리는 민원왕 열혈여사와 원칙주의 9급 공무원이 영어를 배우고 가르치면서 말문이 트이고 마음까지 함께 열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나이부터 성별, 성격, 입장까지 모든 것이 다른 두 사람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은 웃음과 동시에 감동을 줄 전망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