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는 10일 빈 사무실 출입문 열쇠를 찾아내 금품을 훔친 최모(33)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9일 오전 2시께 부산 사하구의 한 빌딩 2층의 학원에 침입해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평소 상가 건물 내 사무실 직원들이 퇴근할 때 출입문 열쇠를 소방함에 넣어 둔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현장에서 수거한 음료수 병에서 최씨의 DNA를 발견, 최씨를 검거했다.
빈 사무실 전문 털이범, 음료수 먹었다가 딱 걸려
입력 2017-04-10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