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해축' 데뷔골에 이름 올린 북한 한광성

입력 2017-04-10 07:09
사진=칼리아리 칼초 구단 공식 홈페이지

이탈리아 세리에A(1부 리그) 칼리아리에서 활약 중인 한광성(19)이 데뷔 2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한광성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의 스타디오 산텔리아에서 열린 토리노FC와의 2016-17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 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2-3으로 석패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광성은 팀이 1-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36분 교체 투입됐다. 후반 추가 시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데뷔 골을 만들어냈다.

지난 2일 US 팔레르모와의 경기에도 교체 투입된 한광성은 북한 U-17 대표 출신 공격수이다.

한광성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16챔피언십 우승의 주역이다. 당시 한광성은 정창범, 최성혁과 함께 북한의 공격을 이끌며 맹활약했다. 당시 한광성은 4골을 넣어 한국의 이승우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