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0일 한국을 방문한다. 기존의 대북 공조 방안에 대한 협의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우다웨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한 핵 문제 해결 방안을 협의한다.
중국은 대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여전히 바꾸지 않고 있으나 현시점에서는 대화를 할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이날 양측은 효율적인 대북제재·압박 방안을 중점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6~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결과를 공유하고, 이에 따른 중국의 입장과 계획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분명하게 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우다웨이 中 6자수석 오늘 방한… 북핵 해결 모색· 사드 입장 표명할 듯
입력 2017-04-10 0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