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북한 위협된다고 생각한다'는 미국 국무장관

입력 2017-04-10 07:14
AP 뉴시스

미국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중국도 북한이 자국의 이익에 위협됨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틸러슨 장관은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마라라고 정상회담'에 대해 소개하면서 "두 정상은 북한의 위험한 상황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시 주석은 북한의 위협이 일정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정상 간 공유된 시각이 있는데 바로 북한의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공감한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북한의 도발과 핵 야욕으로 인해 중국은 북한과 대화를 할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 수뇌부의 사고방식을 바꾸기 위해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은 희망적인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