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화재 신영희 명창, 오는 21일 인천에서 장애인의 달 맞아 사회통합 무대 펼친다

입력 2017-04-09 22:55 수정 2017-04-13 16:27
인간문화재 신영희 명창이 장애인의 달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3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과 한무대에 선다.

 9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신종호·비올리스트)과 (사)꿈꾸는마을(이사장 신영미)에 따르면 인간문화재 신영희 명창은 인천지역에서 활동 중인 박계향 명창과 호흡을 맞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인간문화재 신영희 명창은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발달장애인들과 한 무대에서 서게 돼 기쁘다”며 “춘향가를 통해 사랑의 아름다움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100분동안 인천시무형문화재 전수회관 2층 풍류관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의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발표 및 향유사업에 선정된 ‘하늘길에서 만난 사랑이야기'의 일환으로 무대에 오른다.

북은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고수인 인천시 무형문화재 23호 조경곤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가 담당한다.
성인기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꿈꾸는마을 사물놀이 드림팀이 지난해 10월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인 인천대교기념관 광장에서 사물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사물놀이 드림팀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도쿄 아오야마거리 장애인 문화예술공연을 펼쳐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영종예술단 제공


꿈꾸는마을영종예술단 관계자는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차원에서 ‘하늘길에서 만난 사랑이야기’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공연을 지원한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지역사회의 관심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