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올라프 트베이트 총무가 7일 오후 악화일로에 있는 시리아 사태에 대해 “모든 갈등 당사자들이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국제법 하에서 당장 평화협상을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트베이트 총무는 “오랫동안 해법을 찾지 못하는 시리아 사태에 있어 군사적 해결책이라는 옵션은 없다”면서 “이 황폐화 된 국가의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은 비폭력과 평화회담뿐이며 화학무기 사용과 보복공격은 모두 종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전 세계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시리아의 분쟁과 유혈의 종식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했다.
지난 4일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민간인 살상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이 7일 시리아의 알샤이랏 공군기지를 표적으로 토마호크 미사일 59기를 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서라면 추가 공격도 할 수 있다”며 2차 공격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