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 모두 같은 쌍둥이 세 쌍(총 6명)을 키우는 미국인 부부가 화제입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입양지원단체 '원 챈스 파운데이션'은 케리·크레이그 코신스키 부부가 생일이 모두 2월28일로 똑같은 쌍둥이 세 쌍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부부는 한 여성이 낳은 쌍둥이를 입양했습니다. 쌍둥이의 어머니는 이듬해 또 쌍둥이를 임신했고 아이들이 같은 가정에서 크길 바랐습니다.
코신스키 부부는 흔쾌히 두 번째 쌍둥이도 가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아이들의 어머니는 쌍둥이 2쌍을 모두 2월 28일에 출산했습니다. 부부가 입양한 쌍둥이 4명 모두 생일 같은 것이죠.
두 번째 입양을 한 지 얼마 안 돼 케리는 마침내 자신의 아이를 갖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쌍둥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놀라운 일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케리는 아이들을 2월 28일에 출산했습니다. 코신스키 부부와 함께 사는 쌍둥이 3쌍은 모두 같은 날 함께 생일잔치를 할 수 있게 된것입니다.
원 챈스 파운데이션 측은 "오직 신만이 사랑스러운 가족과 아이들에게 이런 기적 같은 이야기를 만드실 수 있다"며 "입양은 삶을 영원히 변화시킨다"고 말했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