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홍수·산사태…사망자 314명 달해

입력 2017-04-09 04:21 수정 2017-04-09 04:22
콜롬비아 남서부를 강타한 폭우로 인한 사망자수가 314명으로 늘었다. 

미국 NBC뉴스는 8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남서부 푸투마요주 모코아에서 발생한 산사태와 홍수로 인해 31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국가관리청은 “남성 123명 여성 190명이 사망했으며, 나머지 1명은 성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실종자도 1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관리청은 “3000여 명의 이재민이 아직 긴급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콜롬비아 남서부 푸투마요주 모코아에 시간당 13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들이 진흙더미에 파묻혔다. 이로 인해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