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대표회장 황의춘 목사)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대한민국 이주민 희망봉사단’ 창단식을 가졌다.
이주민가정 50가정을 비롯 교계 인사와 이주민봉사단에 관심 있는 성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단식은 이주민 가정을 지속적으로 섬기고 봉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단식에서 이영훈 목사는 ‘사랑과 섬김’(마 22:35~40)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현재 이주민가정은 200만명이 넘는다. 정착해 단란한 가정을 이룬 경우도 많지만 이혼 및 불법체류 등 여러 심각한 문제가 많이 있어 한국교회가 그들을 돕고 사랑으로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봉사단을 통해 귀한 하나님의 역사와 열매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기총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는 축사를 통해 “봉사단의 무궁한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면서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CCM가수 히엘의 축가에 이어 봉사단장 최길학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봉사단장에 임명된 것과 동시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도 다문화 북한이탈주민 복지위원장에 임명됐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다문화가정과 이주민들을 위해 힘쓰라는 사명을 주신 것 같다”고 했다.
또 국내외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봉사단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했다.
창단식 행사를 위해 이영훈 목사는 중식과 도서를, 세기총 수석 상임회장 정서영 목사는 선물을 기증했다.
세기총은 이주민가정을 위한 제3회 다문화부모 초청 행사를 6월 15일부터 8박9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