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9회말 오승택의 끝내기 홈런으로 LG에 승리

입력 2017-04-08 21:43 수정 2017-04-08 23:56
롯데 자이언츠가 9회말 터진 오승택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연승을 달리던 LG에 승리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위스와의 경기에서 8대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롯데는 선발투수 박진형의 호투로 6회까지 LG를 3-1로 앞섰다. 하지만 7회 구원투수로 올라온 송승준이 7회 이형종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3대3 동점을 허용했다. 8회에는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2사 1, 2루에서 최재원에게 역전 2타점 3루타를 내주며 역전을 5대3 으로 역전됐다.

롯데의 뒷심은 무서웠다. 9회 히메네스에게 1점을 더 내줬지만, 9회말 9회 대타 정훈의 안타와 신본기의 2루타로 5대6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손아섭이 1사 3루에서 적시타를 치면서 동점을 기록했다. 이후 2사 상황에서 오승택의 투런 홈런을 날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LG를 꺽고 5승 2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