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한방, 갤럭시 S8 순조로운 출발

입력 2017-04-08 11:43


지난 7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가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예판 첫날 전작인 갤럭시노트 7의 기록을 뛰어넘는 저력을 보여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8 예약판매 첫날인 7일 오후 6시까지의 신청 수량은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 첫날 신청 수량의 1.3∼1.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근 시간 이후 본격적으로 매장 방문객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갤럭시 S8의 첫날 예약판매량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주요 매장은 7일 오전부터 예약 신청자가 몰리며 열기가 뜨거웠다. 온라인 매장으로도 가입 신청이 폭주해 LG유플러스의 사전 예약 전용 사이트가 오전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8의 예약판매 기간이 갤럭시 노트7보다 이틀 짧지만, 초반 열기가 이어진다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뜬히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갤럭시S8 공개와 동시에 전국에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여개의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해 이동통신사 매장에서도 일찌감치 사전 예약 신청자 모집에 나섰다.

갤럭시S8 예약판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18일부터는 예약 가입자에 한해 사전 개통이 진행된다. 정식 출시일은 21일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