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순' 박보영, 화내는 박형식에 이별 통보…"우리는 안 어울려"

입력 2017-04-08 00:14
사진 =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방송 캡쳐

박보영이 박형식에 이별을 고했다.

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13회에서는 도봉순(박보영 분)과 안민혁(박형식 분)이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순은 범인을 자신이 잡겠다며 인국두(지수 분)과 언쟁을 벌였고, 민혁은 우는 봉순에게 휴지를 건네는 국두의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이에 민혁은 봉순울 끌고가 "난 너한테 대체 뭐냐"며 "나 너한테 1순위 아닌거 알아. 너 특별한 것도 알아. 그래서 내가 이러면 안되는 것도 알아.  널 사랑하려면 나도 다른 남자와 달라져야 하는 것, 네가 위험한 곳에 혼자 가도 막아서도 안 되고 막을 수도 없다는 것. 나 이만하면 참 잘 알지 않냐. 대체 얼마나 더 잘 알아야하냐"라며 화를 냈다.

이어 그는 "네가 다른 것 너무 잘 알아. 근데 미쳐버릴 것 같아. 불안해서 죽을 것 같다. 너혼자 그 자식(범인) 상대하러 갔다는 거 생각하니까 정말 미칠 것 같아. 내가 널 이렇게 사랑하게 될 줄 몰랐어"라며 봉순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고백했다.

이에 봉순은 "우린 안 돼요. 저한테 연애는 사치인 것 같아요. 전 그냥 이렇게 괴물로 살테니까 대표님은 원래 살던 대로 그렇게 편하게 사세요. 어차리 우리 어울리지도 않아요"라며 돌아섰다.

봉순의 차가운 태도에 민혁은 그녀를 붙잡았지만 봉순은 "그냥 이쯤에서 멈추면 돼요"라며 이별을 고했고, 민혁은 "내가 널 미치게 좋아하니까 넌 내가 쉽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봉순은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민혁의 손을 뿌리치고 자리를 떠났고, 봉순은 혼잣말로 "나도 보통 사람처럼 살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며 슬퍼했다.

이어 민혁은 혼잣말로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 두 번 다시 잃고 싶지 않아. 그냥 내 옆에 있어주면 안되겠니"라고 말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