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야들아, 내가 너희 롤모델인데, 왜 나를 싫어하냐"

입력 2017-04-07 22:54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7일 경기 안양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어묵을 먹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7일 청년층을 향해 "야들아, 내가 너희 롤모델인데, 왜 나를 싫어하냐"며 돌직구를 날렸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대 청년들에 대한 저의 지지가 낮은 것은 아마도 '꼰대' 이미지 때문일 것"이라며 "저는 젊은이들이 저를 '꼰대'라며 싫어하는줄 알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저는 흙수저출신으로 무학인 아버지와 문맹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고학으로 학교를 다녔고 유산 1원도 받지 않고 '독고다이'로 검사, 국회의원, 집권당 원내대표, 당 대표, 경남지사, 보수본당 대통령후보까지 된 사람"이라고 '셀프 홍보'를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두 아들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고 있는 아버지"라고 소개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