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 첫 영업 개시하자마자 철거당해…정유미 "몰카 아냐?"

입력 2017-04-07 21:53
사진 = tvN '윤식당' 방송 캡쳐

윤식당이 철거됐다.

7일 방송된 tvN '윤식당' 3화에서는 윤여정과 이서진, 정유미 그리고 새로운 알바생으로 합류하게 된 신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네 사람은 가게 영업 시작에 앞서 준비를 끝맞췄으나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알고 보니 윤식당 1호점을 연 지역은 섬 내 해변 정리 사업으로 인해 4월 중으로 철거가 이뤄질 예정이었던 곳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사업이 예정된 것보다 한 달 앞선 3월에 촬영 스케줄을 잡았으나 정부의 사업이 앞당겨져 예정보다 철거가 빨리 이뤄진 것이었다.

실제로 '윤식당'의 영업이 이뤄지고 있을 당시에도 옆 가게들은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고, '윤식당' 역시 철거 위기에 처했다.

이에 네 사람은 당황하며 "그럼 우린 어쩌냐. 집에 가야되냐"라며 어이없어했고, 정유미는 "몰카 아니냐. 몰카면 좋겠다"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하지만 이들의 바램과 달리 윤식당 1호점을 어쩔 수 없이 철거하게 됐고, 금세 철거돼 무너진 노란 지붕을 본 멤버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제작진은 1호점보다 조금 옆에 떨어진 곳에 2호점을 새롭게 개시할 것을 제안했고, 멤버들은 1호점 물건들을 2호점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막상 이동작업을 시작하자 정유미는 왠지 모를 씁쓸함에 눈물까지 흘렸고, 윤여정 또한 기분이 좋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며 "심란하다. 그 집이 그렇게 좋은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