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 “낮은 20대 지지율은 ‘꼰대’ 이미지 때문”

입력 2017-04-07 22:00 수정 2017-04-07 22:42
사진출처=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0대 유권자들에게 하소연했다.

홍 후보는 7일 페이스북에 “20대 청년들에 대한 내 지지율이 낮은 유는 아마도 ‘꼰대’ 이미지 때문일 것”이라며 “그렇지만 나는 흙수저 출신에서 검사, 국회의원에 이어 대통령 후보까지 됐다”고 적었다.

이어 “그래서 자신 있게 이 땅의 청년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며 “야들아(얘들아), 내가 너희의 롤 모델이다. 그런데 왜 나를 싫어 하느냐”고 했다. 홍 후보는 이 글에서 청년들에게 익살스럽게 자신감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홍준표 페이스북

홍 후보는 1982년 제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임용됐다. 검사로 활약하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인척이 연루된 ‘노량진 수산시장’ 사건 등 전·현직 실세들의 비리를 파헤쳤다.

검찰 내부에서 ‘통제 할 수 없는 검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홍 검사가 수사했던 ‘슬롯머신 사건’은 1990년대 SBS 드라마 ‘모래시계’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홍 후보는 ‘모레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