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봄꽃 즐기기 좋은 날

입력 2017-04-08 06:00
시민들이 7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 ‘석촌호수 벚꽃축제’에서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뉴시스

봄꽃을 즐기기 좋은 토요일입니다.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미세먼지 농도가 오전 한때를 제외하면 ‘보통’ 수준을 가리키겠습니다.

기상청은 8일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다만 제주도의 경우 남쪽 해상을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새벽 한때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입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5~12도, 낮 최고기온은 14~26도로 예상됩니다.

대륙발 대기오염 물질의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의 흐름도 원활한 편입니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가리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오전 한때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집안을 환기하거나 봄꽃놀이를 위해 외출할 때 시간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 여의도 등에서 봄꽃놀이를 즐기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넘어서면 전용 마스크 착용을 잊지 마세요.

바다의 물결은 동‧서‧남해 앞바다에서 0.5~1m, 동‧서해 먼 바다에서 0.5~1.5m, 남해 먼 바다에서 0.5~2m로 일겠습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