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이중생활로 드라마 첫방부터 눈길을 끌었다.
7일 첫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세주는 거지로 변장해 극 중 취재를 위해 노숙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조폭들이 있는 현장에 잠입했다.
이어 꼬질꼬질한 몰골로 변장한 한세주는 노숙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조폭들을 말리면서도 "제가 얼굴이 팔리면 안 되는 처지이다"라며 얼굴 공개를 꺼렸다.
하지만 조폭들은 이런 한세주의 말을 무시했고, 한세주는 "무식은 자랑이 아니야. 주먹질 할 시간에 책을 좀 사봐라"라며 금세 조폭들을 제압했다.
이어 그는 작품을 위해 변장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남다른 신조로 취재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스타 작가로 변신해 나타났다.
그는 자신의 집필을 위해 완벽하게 꾸며진 일상을 공개하며 "자기관리에 철저한 편입니다. 작가는 머리뿐 아니라 손, 엉덩이, 발로도 글을 씁니다"라며 자존감 높은 캐릭터임을 나타냈다.
한편, tvN 새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 작가 진오, 한 때 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문인 덕후 전설,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낭만적인 미스터리와 앤티크 로맨스의 만남을 그린 드라마이다.
매주 금,토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