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무게 감안해 운송장비 120대 추가 투입

입력 2017-04-07 11:28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일 세월호가 선체가 있는 전남 목포신항을 방문했다. 황 권한대행이 접안돼 있는 세월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목포=청와대사진기자단

해양수산부가 세월호의 무게가 1만6000t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운송장비 120대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해수부는 7일 "전날 특수이동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480대로 세월호를 드는 테스트를 한 결과, 선체의 무게가 1만6000t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세월호를 안정적으로 들어 옮기기 위해 MT 120대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00대를 동원하면 1만7000t까지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했다.

이를 위해 세월호 선체 중에서도 하중이 집중된 객실부를 받치고 있는 일부 리프팅빔의 길이를 50~60㎝ 연장하기로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