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삼디 프린터' 논란에 "3을 삼이라 못 부르는 홍길동이냐"

입력 2017-04-06 22:0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D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로 읽었다고 비판을 받자 강하게 반발했다.

문 후보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무슨 홍길동입니까? '3'을 '삼'이라 읽지 못하고 '쓰리'라고 읽어야 합니까?"라고 적었다.

문 후보는 지난달 30일 민주당 경선후보 10차 TV토론회에서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며 3D 프린터를 언급했는데 이를 '삼디 프린터'라고 발음했다.

그러자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지난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가 경영은 3D 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로 읽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역시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구나 쓰리디 프린터라고 읽는다"고 지적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