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최민정(19·성남시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7-2018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6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막을 내린 2017-2018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종목별 점수 총 136점을 획득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날 최민정은 1500m와 500m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종목별 점수 68점을 챙겼다. 이날 1000m 결승에서는 1분33초752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종목별 점수 34점을 추가로 얻었다. 최민정은 1500m 슈퍼파이널에서도 3분25초013으로 1위를 차지해 종목별 점수 34점을 추가했다.
남자부에서는 임효준(한국체대)이 종목별 점수 107점을 따내며 우승했다. 전날 1500m 우승으로 종목별 점수 39점을 얻었던 임효준은 이날 1000m와 1500m 슈퍼파이널에서 모두 우승해 종목별 점수 각각 34점씩 68점을 얻었다.
대회 남녀 종합순위 상위 24명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 선발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1·2차 대회 종합순위 점수 합산 결과에 따라 대표팀 승선 여부가 가려진다. 남녀 상위 각 4명이 평창올림픽 출전 티켓을 얻는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서이라(화성시청)와 3위에 오른 심석희는 자동으로 평창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