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시에서 관리하는 공중화장실이 있는 관내 모든 근린·체육공원에 이달 말까지 여성안심 비상벨 설치를 완료한다고 6일 밝혔다.
비상벨 설치는 지난해 시작해 25곳에 설치한 데 이어 나머지 20곳 설치가 이달 말 마무리 된다.
용인시 관내 83개 근린·체육공원 중 45곳에 공중화장실이 있다.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누르면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에 적색불이 켜지고 사이렌이 울리도록 돼 있다.
또 비상벨에 설치된 무선통신망을 통해 관할 경찰서와 통화를 할 수 있다.
경찰서에서는 각 화장실에 부여된 고유번호로 해당 화장실의 위치를 파악해 가까운 지구대에서 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비상벨 설치가 완료되면 화장실내에서 일어나는 여성대상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