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예식장, 드레스, 혼수 등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다면 가장 중요한 신부 관리가 남아있다. 결혼식 당일의 올림머리와 밝은 조명은 준비가 부족했던 신부에게는 곤란한 상황이 되기에 결혼식을 앞둔 신부들은 이 시기에 앞다투어 미백, 기미, 탄력, 윤곽, 리프팅, 몸매 등 각양각색의 고민에 맞는 시술을 찾는데 분주하다.
하지만 시술의 효과가 나타나는 기간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경우, 시술을 받은 뒤 효과가 미비한 상태에서 결혼식을 치루거나 부작용이나 다운타임 등으로 인해 소중한 결혼식에 낭패를 겪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결혼식 전 웨딩케어와 관련된 적합한 시술을 선택하고 시술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웨딩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청담동안의원 주동준 원장의 도움을 받아 결혼식 일정에 맞춘 가장 적합한 시술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만약 결혼식이 3개월 이상 남은 시점이라면, 자신의 고민이 되는 부분을 위한 시술을 반복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흔히 처진 얼굴선, 팔자주름, 목주름, 눈가주름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울쎄라, 써마지, 슈링크, 펠레라와 같은 리프팅 시술의 경우 콜라겐이 리모델링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 3개월 이상의 여유를 두고 시술 받는 것이 좋다.
미백 시술의 경우, 백옥재생과 같은 기미, 피부톤 개선, 재생, 영양, 보습관리가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복합프로그램이 적합하다. 3개월 이상의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 경우라면 이와 함께 늘어진 모공과 블랙헤드를 개선하는 도트레이저 시술과 같이 자극을 최소화한 모공치료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드레스라인을 위해 웨딩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예비신부들도 많다. 효과적인 체형관리를 위해서는 단순히 굶기만 하는 다이어트가 아닌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단과 함께 울트라포커스와 체외충격파 등의 시술이 병행되는 울트라바디프로그램과 같이 흉터가 남지 않으면서 요요의 위험이 적은 복합시술을 계획하는 것이 적합하다.
상대적으로 한∙두달 정도의 기간만 남은 시기에 윤곽시술을 원한다면 레이저 리프팅 시술도 좋지만 사각턱, 동그란 얼굴, 볼살의 원인인 비대해진 근육과 지방을 축소시키는 데에 적합한 브이업윤곽주사나 사각턱보톡스를 함께 병행한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결혼식 당일 메이크업이 더 잘 받을 수 있도록 에포렉스, 동안쎌과 같은 관리로 충분한 영양 공급으로 피부 컨디션을 높이는 것도 좋으며, ‘물광리프팅’으로 불리는 에르메스리프팅 시술을 함께 받아 피부탄력과 리프팅, 영양을 고루 갖춰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결혼식 당일 드레스가 어깨를 드러내는 오프숄더 스타일이라면 앞서 체형관리프로그램과 병행하면서 승모근보톡스 시술로 어깨라인과 목선을 여성스럽게 개선할 수 있다.
결혼식이 한 달도 채 안 남았다면 피부톤과 탄력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시술 효과가 즉각적인 시술이 바람직하다. 피부 컨디션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물방울리프팅이나 일반 보습관리로 피부탄력과 보습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시기는 결혼준비로 인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백옥주사나 비타민주사와 같이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는 항노화주사들을 함께 맞으면 간편하게 피부와 건강을 케어하며 체력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들은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지 않다면 혹시 모를 시술 부작용과 다운타임을 대비해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평소에 생활 속에서 피부의 유∙수분과 탄력을 케어할 수 있는 보습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크림을 습관화하여 색소침착과 잔주름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