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제72회 식목일을 맞아 지역주민, 어린이집 아동 등 총 500여명이 참여했다. 성공적 축제를 염원하는 풍악놀이로 시작해 소망꽃씨 풍선 날리기, 장미 식재, 묵동천 환경정화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중랑구는 지난 10여 년간 구민들이 정성들여 수천만 송이의 장미를 키워왔다. 2015년부터는 중랑천로 제방도로 5.15km에 장미터널을 조성하고 매년 5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제인 ‘서울장미축제’를 열어왔다. 특히, 지난해 축제에는 77만여 명이 다녀가 축제로 인한 경제효과가 92억 원에 이른다는 전문기관의 분석과 함께, 서울장미축제는 저비용 고효율의 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5월에 개최되는 ‘서울장미축제 2017’의 대표 콘셉트는 ‘밤에 피는 장미’로 야간 조명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미 빛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진구 구청장은“봄비가 촉촉이 대지를 적신 가운데 주민들이 정성껏 심은 장미와 봄꽃이 성공적인 서울장미축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서울장미축제에 오시면 아름다운 수천만 송이의 장미뿐 아니라, 조명에 어우러진 밤 장미의 매혹에 푹 빠져들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