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 경기도형 소상공인 백년기업 육성을 위한 ‘2017년도 소상공인 가업승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소상공인 가업승계 사업은 도내 50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가업승계자 2·3세를 경영지식 및 마인드를 갖춘 인재로 육성해 백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참가자격은 동일한 업종으로 3년 이상 사업을 영위한 도내 소상공인의 2·3세 가업승계자 및 가업승계 희망자다.
선정된 소상공인은 전문경영인 양성교육을 3일간 총 24시간 받게 된다. 교육은 소상공 경영인이 알아야 할 경영지식과 국내·외 가업승계 업체의 사례 발표 등을 통해 실무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업체당 200만원 내에서 국내외 특허·실용신안 등 지적재산권 취득, BI·CI 등 브랜드 개발, 홍보물(홈페이지 제작 및 홍보 카달로그) 제작 등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참가업체 중 우수한 성적의 6개 업체에는 ‘경기도 가업승계 인증 현판’을 수여하고, 방송홍보 지원 등 업체 지명도 상승에 필요한 전략적 마케팅 지원도 받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4일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포털 이지비즈(egbiz.or.kr)를 통해 신청한 후, 관련 서류를 경제과학진흥원 소상공인지원센터로 방문 또는 이메일(day40@gbsa.or.kr) 접수하면 된다.
길관국 도 공정경제과장은 “이번 경기도 가업승계 사업이 도를 대표하는 많은 장수업체를 육성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대를 이어 한길을 걷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경기도, 소상공인 가업승계 지원해 ‘명품 100년 장수기업’ 만든다
입력 2017-04-05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