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두살 차' 손석희에 막말했던 홍준표의 반전 (영상)

입력 2017-04-05 10:14 수정 2017-04-05 14:56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4일 JTBC 인터뷰에서 손석희 앵커와 설전을 벌였다. 홍준표 후보의 발언에는 '반말투'가 상당히 섞여 있었다. 자기보다 한참 어린 사람에게 꾸짖듯 말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태도가 방송 전파를 탔다. 

그런데 두 사람의 나이 차가 단 두 살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놀라워했다. 나이가 많고 적음에 따라 갖춰야 할 예의가 달라지는 건 아니지만, 공적인 자리에서 비슷한 연배의 상대방에게 보일 모습은 아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전날 JTBC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한 홍준표 후보의 행동을 지적하는 글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홍준표 후보는 작심한 듯 '고압적' 태도를 고수했다. "대본을 보지 말라"며 같은 말을 반복하고, "아니라고 할 거 아니야" "(대본을) 보고 얘기하잖아" 등 반말을 했다. 시선을 내린 손석희 앵커에게 삿대질을 하기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