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성우(45)가 정우성과 이정재가 이끄는 아티스트컴퍼니에 합류했다.
4일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배성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연극과 영화를 오가며 오랜 시간 동안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걸어온 뚝심 있는 배성우와 함께 하게 되어 든든하고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배성우를 형용하는 수식어는 아직도 무한히 남아 있다”면서 “그의 진가가 더욱 빛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으로 서포트하겠다. 앞으로 아티스트컴퍼니와 함께할 배성우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배성우는 1999년 뮤지컬 ‘마녀사냥’으로 데뷔해 2003년 단편영화 ‘출근시간’으로 영화계에 입성했다. 이후 ‘미쓰 홍당무’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내가 살인범이다’ ‘공정사회’ ‘인간 중독’ ‘신의 한수’ ‘뷰티 인사이드’ ‘베테랑’ ‘내부자들’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나를 잊지 말아요’ ‘사랑하기 때문에’ ‘더 킹’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특히 2015년에는 영화 ‘베테랑’ ‘뷰티 인사이드’ ‘내부자들’ ‘특종: 량첸살인기’ ‘오피스’ 등 무려 다섯 작품을 선보이며 충무로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 ‘더 킹’에서는 캐릭터의 양면성을 완성도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