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서 수거된 유류품이 총 100점으로 늘어났다.
해양수산부는 4일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유류품을 총 100점 수습했다”며 “신발 12점, 의류 2점 등 21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류품에서는 남성용 구두와 슬리퍼, 등산화, 겨울패딩점퍼, 런닝셔츠 등이 나왔다.
뼛조각은 현재까지 총 20점 수거됐다.
해수부는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등 전자기기 유류품은 유가족, 미수습자가족,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해 처리방향을 결정할 때까지 복원 가능성 등에 대비해 전문업체를 통해 보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오후 발견된 휴대전화 1점도 3일 오후부터 밀폐보관 중이다.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 받침대 하부에 떨어진 펄 수거 작업도 오후 5시 끝냈다.
또한 해수부는 이날 오전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상하이샐비지에서 모듈 트랜스포머 24축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모듈 트랜스포머는 5일 오전 9시 반입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4일 오전 10시30분께 선체 조사위원회 위원 2명 입회 하에 배수를 위한 21개 천공을 완료했다”며 “선조위 회의 결과, 기존 3개 천공 외에 추가적인 천공 확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