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x김우빈, 최동훈 감독 신작 ‘도청’ 특급 라인업

입력 2017-04-04 16:21

배우 이정재 김우빈 김의성 염정아가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청’ 출연을 확정지었다.

‘타짜’ ‘도둑들’ ‘암살’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차기작 ‘도청’이 이정재 김우빈 김의성 염정아 등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4일 배급사 CJ엔터테먼트가 밝혔다.

‘도청’은 적의 숨소리마저 놓치지 않는 도청 수사를 통해 특수한 금융 범죄를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전작들에서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세련된 연출, 개성 넘치는 독창적 캐릭터를 구축해 온 최동훈 감독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이정재는 ‘도둑들’ ‘암살’에 이어 최동훈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능범죄수사팀 형사 고창선 역을 맡았다. 예리한 눈썰미와 빠른 손놀림, 능수능란한 위장 수사로 작전을 수행하는 한편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스물’ ‘마스터’ 등을 통해 개성 넘치는 연기로 호평 받은 김우빈은 이번에 최동훈 감독, 이정재와 처음 호흡하게 됐다. 극 중 젊은 매력을 지닌 교통계 경찰 박상대를 연기한다. 박상대는 언제나 원칙을 고수하며 한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인물인데, 다른 사건을 추격하던 중 우연히 지능범죄수사대의 비밀 작전을 알게 된다.

‘부산행’의 악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김의성은 지능범죄수사팀의 고참 오형주 형사 역에 합류했다. ‘범죄의 재구성’의 히로인 염정아는 지능범죄수사팀을 이끄는 감독관 역으로 최동훈 감독과 재회했다.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한 ‘도청’은 현재 촬영 준비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