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레전드 이도희 신임 감독, 현대건설 이끈다

입력 2017-04-04 10:30
이도희 감독.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여자배구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90년대 배구 레전드인 이도희(49)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현대건설 배구단은 4일 “국가대표, 코치, 해설위원 등을 두루 거친 이도희 신임 감독을 V리그 여자배구에 새 역사를 쓸 최고 적임자로 판단해 새 사령탑으로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임 감독은 현역시절 세터이자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고, V리그 코치 경험도 있다. 지난 수년간 해설위원 경력까지 갖춰 V리그 여자부 모든 구단의 특성과 선수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구단은 높게 평가했다.

현대건선 관계자는 “이도희 감독은 실력과 리더십을 동시에 갖췄으며 선수, 코치, 해설위원 경력 모두 가지고 있는 만큼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힐스테이트 배구단의 코치진,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팬들의 성원에 결과로 보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