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함대 사령관, "한반도 안보공약 변함없다 "

입력 2017-04-03 17:59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은 3일 “태평양함대는 미국의 안보공약을 이행하는 데 가장 헌신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안보공약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정권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한반도의 안보상황이 엄중해지고 있다”며 “한·미 해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며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 속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한 대비태세와 물샐틈 없는 대북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우리 해병대 주관으로 개최되는 ‘2017 태평양 상륙군지휘관 심포지움’ 참석차 방한 중이다. 그는 합참의장·해군참모총장·해군작전사령관 등을 면담한 뒤 5일 출국할 예정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