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日진출 본격화… 현지 매니지먼트사와 계약

입력 2017-04-03 17:21

배우 심은경(23)이 일본 매니지먼트사와 손을 잡고 현지 활동에 본격 나선다.

심은경의 국내 소속사 매니지먼트AND는 “심은경이 일본 매니지먼트사 유마니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심은경의 일본 및 국외 활동에 대한 다각도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유마니테가 추구하는 배우 행보와 내실에 집중하는 매니지먼트의 방향성이 자사의 지향점과 최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양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마니테를 통해 심은경의 아시아 및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마니테의 하타나카 스즈코 대표는 “심은경과의 만남은 굉장히 행운이다. 그의 총명함과 섬세함이 여러 상상력을 자극했다”면서 “심은경의 재능과 에너지를 기초로 일본에서의 활약을 풍부하게 지원해나갈 것이며 그 과정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스즈코 대표는 40년 이상의 매니지먼트 경력을 지닌 업계 베테랑이다. 보다 크리에이티브한 작품·인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소중히 하는 인물이다. 그가 이끄는 유마니테 역시 작품성 높은 영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회사다. 자사 기획 및 제작 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MBC·2003)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심은경은 경력 14년차 배우다. 30개 이상의 작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그가 주연한 영화 ‘써니’ ‘수상한 그녀’ 등은 일본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유마니테 측은 “세계를 향한 연기 여정에 나선 심은경을 지지하며, 그만이 할 수 있는 활동을 위해 전력을 쏟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