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와 최순실 분리되나… 남부구치소 이감 검토

입력 2017-04-03 15:09 수정 2017-04-03 16:17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구치소 내에서 마주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최순실씨를 남부구치소로 이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서울구치소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가 같이 있는데, 구치소측에서 둘을 분리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최씨를 남부로 옮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구치소는 공범 관계의 수용자 분리 수감 원칙에 따라 두 사람이 마주치는 것을 막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