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과 그 주변 역사문화유적지를 연계한 ‘한강 역사탐방 프로그램’ 13대 코스를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한강 역사탐방 프로그램은 한강 및 주변 문화유적지를 직접 찾아보고 탐방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무료 운영된다. 도보코스와 선상코스로 운영되는데 전문 해설사가 동반해 한강 관련 역사·문화 및 인물에 관해 해설한다.
도보코스(제1코스 광나루길~제12코스 겸재정선길)는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진행되며 회당 4~4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총 12개의 도보코스는 각 코스 완주 시 해설사에게 스탬프 투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12개 코스를 모두 완주해 12개 스탬프를 획득하면 연말에 ‘한강역사탐방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도보코스는 개인 및 단체참여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선상코스(한강 옛 나루터길)는 학기 중(방학 제외), 주 5일제 수업과 관련해 특별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초·중·고등 학교단체만 신청할 수 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2회(오전 10~11시, 11~12시) 운영하며 회당 최소인원은 15명이고 최대 70명까지 승선 가능하다.
평균 소요 시간은 12개 도보코스는 평균 2시간, 선상코스 1시간이다.
외국인 도보코스 신청자가 원할 경우 영어 또는 일어로 역사문화 관광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이나 결혼이민 가족 등 외국인 및 장애인의 경우 신청자가 단 1명이라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보코스 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참여희망일 10일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박기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한강 역사 탐방 13대 코스’를 통해 그동안 가까이 살면서도 잘 알지 못했던 한강에 얽힌 사연과 우리의 역사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