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무시해" 고향선배 흉기로 살해한 20대 여성

입력 2017-04-03 10:26

평소에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이용해 고향 선배를 살해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고향 선배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26·여)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7시20분께 대구 달서구 본리동의 자신의 아파트에서 중학교 선배 B(27·여)씨와 술을 마시던 중 흉기를 이용해 B씨의 목과 배를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모두 충북 청주 출신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A씨의 아파트에서 함께 살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B씨가 술을 마시면 무시하는 말을 해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