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흡연시설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담배회사나 담배산업과 이해관계가 없는 시민은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작품수는 1점으로 제한한다.
보행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흡연자의 금연을 유도할 수 있는 디자인을 반영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 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gumsook96@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다음 달 15~19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7개의 수상작품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4점이며 상장과 함께 각각 300만원, 100만원,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는 수상작을 공익적인 목적에 한해 ‘금연도시 서울 만들기’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흡연시설은 실외 공공장소에서 시민의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한 한시적인 조치”라며 “공모전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흡연시설을 설치해 비흡연자와 흡연자가 모두 상생하는 건강한 사회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시 흡연시설 디자인 공모전 개최…이달 24~28일 작품 접수
입력 2017-04-03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