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척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력 2017-04-02 13: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선거 중에 '성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11년 전 저속한 용어로 여성의 신체 부위를 표현한 발언이 남긴 녹음파일이 폭로됐다. 이후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잇따라 나타났다. 관련 소송도 여러 건 진행되고 있다.

그런 트럼프 대통령이 4월을 '성폭력 예방의 달'로 선포했다고 미국 언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에 성폭력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성범죄 척결 전략과 법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성폭력으로부터 여성과 어린이, 남성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이 해마다 4월을 '성폭력 예방의 달'로 선포하는 것은 하나의 관례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