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신항에 옮겨진 세월호 작업현장에서 2일 '유류품'이 발견됐다.
발견 지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에서 발견됐을 가능성이 크다. 해양수산부는 전날 오후부터 80여명을 투입해 펄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세월호 선체 하부에는 펄이 약 300㎥ 넓이에 20∼30㎝ 높이로 쌓여 있다.
당국은 미수습자 가족들이 참여한 상황에서 유류품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가족들이 분석에 참여한 점으로 미뤄 미수습자가 세월호 탑승 당시 소지했던 물품일 가능성이 있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