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공로자를 추천해 주세요…국민추천포상 후보자 접수

입력 2017-04-02 12:00 수정 2017-04-02 12:00

행정자치부는 2017년 국민추천포상 후보자를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국민추천포상은 나눔을 실천하거나 생명보호에 공헌한 사람 등 우리 사회의 숨은 공로자를 국민들의 추천을 받아 포상하는 제도다.
 2011년 처음 도입돼 지난해까지 총 294명이 훈·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

제1회 때는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의료·교육봉사에 헌신한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고(故) 이태석 신부 등이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48년간 한센인마을·달동네 등에서 의료·교육 봉사에 헌신해 온 이탈리아 출신 강칼라 수녀 등 76명이 받았다.

사회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사람, 재산 또는 재능을 기부한 사람, 인명구조 또는 생명 보호에 헌신한 사람,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데 힘쓰는 사람, 역경을 극복해 주변에 희망과 용기를 준 사람, 국제구호 등으로 대한민국을 빛낸 사람, 따뜻한 가족애 또는 통합(화합)을 실천해 귀감이 된 사람 등이 주위에 있으면 추천하면 된다. 인터넷(www.sanghun.go.kr)이나
모바일(m.sanghun.go.kr), 이메일(sanghun114@korea.kr), 우편, 팩스(02-2100-3088) 등을 통해 추천할 수 있다. 본인 스스로 추천하는 건 받지 않는다.

추천서는 국민추천포상 홈페이지 접수창구(www.sanghun.go.kr)에서 내려받거나 읍·면·동 주민센터 민원실에서 구할 수 있다.

올해 후보자 추천 마감 시한은 6월 30일까지이며 누구나 다양한 방법을 통해 편리하게 추천할 수 있다. 수상자 결정은 현지 확인과 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뤄지며 연말에 수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최승현 행자부 의정관은 “국민추천포상은 그 어떤 포상보다도 영예로운 상”이라며 “주위에서 묵묵히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분들이 많이 추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