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서양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의 선원들이 탄 것으로 보이는 구명정 2척이 발견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1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1550마일)을 항해 중이던 마샬제도 선적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가 우리나라 선사 폴라리스쉬핑에 선박 침수 사실을 모바일 메신저로 발신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이 선박에는 선장, 기관사, 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선원 16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1시 재외국민보호긴급대책반을 가동하고 국민안전처 등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주우루과이대사관을 통해 우루과이 해경 당국에 긴급구조를 요청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남대서양서 연락두절 화물선 구명정 2척 발견…선원 구조중"
입력 2017-04-01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