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법을 무시하고 역주행하는 차량이 블랙박스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단한 김 여사 밀어붙이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블랙박스로 촬영한 영상과 간단한 설명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B사 차량이 역주행도 모자라 신호위반을 하며 밀어붙인다”며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얼굴을 찡그리면서 손을 흔들더군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30일 오후 4시27분 촬영된 30초 정도의 짧은 영상에는 역주행해 골목으로 들어가는 승용차가 보인다. 차량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앞에서도 멈추지 않고, 중앙선을 넘나드는 주행을 이어갔다.
차량이 촬영된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근으로 추정했다. 글쓴이는 “블랙박스에 번호판이 안 찍힐까봐 사진을 찍고 국민 신문고에 난폭운전으로 신고했다”고 전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