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자유한국당, 피고인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외토픽감”

입력 2017-04-01 10:49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일 “자유한국당은 자당 소속 대통령이 형사 피의자로 수감 된 날, 또 한 명의 형사 피고인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며 홍준표 한국당 대선 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심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반체제’ 정당도 아니고, 93명의 국회의원을 가진 원내 2당이 벌이는 엽기적 행태에 할 말을 잃는다. 해외토픽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나라 망신을 그만 시키고, 폐업이 애국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심 후보는 “무슨 일이 있어도 홍 후보는 꺾어서 촛불 시민의 자긍심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앞서 심 후보를 ‘좌파’라고 표현하며 승리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전날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안보포럼 초청 특강에서 “문재인·심상정은 좌파, 안철수는 얼치기 좌파”라며 “4자 구도에서 보수 우파가 뭉치면 반드시 이긴다”고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