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미수습자 수습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6일 세월호 선체를 육지로 올린다는 계획이 전해졌다.
YTN은 선체조사위원회에서 선체 처리 방식과 관련해 일부 합의된 내용을 발표했다고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체조사위는 개펄 제거 작업을 4일 자정까지 마무리 한 뒤 6일까지 육상에 거치한다는 내용을 미수습 가족들과 합의했다.
펄 제거 작업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펄 제거 작업 과정에서 미수습자들의 유골이 유실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세월호 선체가 6일 육지에 올라오면 10일부터 미수습자 수습 작업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창문이나 출입구를 통해 밤새 고인 물을 흘러나오도록 하는 자연배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작업이 끝나면 반잠수선과 세월호 선체의 분리 작업이 시작된다. 아울러 선체에 남아 있는 물과 진흙을 빼는 작업도 진행된다.
이후 본격적인 거치 작업을 위해 특수 운송장비가 선체 밑으로 진입해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또 장비를 진입시키기 위해 반잠수선과 부두를 수평으로 유지하는 작업도 선행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