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지난해 2245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도의 2858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C제일은행은 1일 지난해 영업이익 2087억원과 당기순이익 224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건비를 포함한 전반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지속적인 리스크 경감조치를 통해 소매금융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덕분이다. 가계대출 부도율 감소와 함께 충당금전입액 감소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015년에는 1000여명의 임직원 특별퇴직 비용의 영향으로 285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었다.
실적호전과 함께 SC제일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대비 0.29% 포인트 개선된 0.78%를 기록했다. 연체율도 전년대비 0.21% 포인트 감소한 0.35%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58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약 2조원 증가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전년대비 0.93% 개선된 15.36%로 견실한 건전성을 유지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