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 BJ 데뷔… 4월1일 방송

입력 2017-03-31 17:09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이사(사진)가 4월 1일 BJ로 데뷔한다. 밤 10시에 방송을 시작하는 서 대표는 ‘신입 BJ 케빈’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서 대표는 BJ 지역간담회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필요성을 절감한 데다, 안희정 충남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대선 후보들이 아프리카TV '공신' 방송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방송 도전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첫 방송 주제를 ‘소통하는 플랫폼•아프리카TV•케빈, 통(通)프리카’로 정했다. BJ 도전에 대한 간략한 소회를 밝히고 집단지성, 공유,기부경제 등 아프리카TV의 비전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용자들이 아프리카TV에 가졌던 불만 등에 대해서도 솔직히 답할 거라고 한다.

서 대표는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아프리카TV 이용자를 자주 만날 계획이다. 신입 BJ들과 동일한 과정을 거쳐 베스트 BJ에 도전하고, 오픈 스튜디오에서 다른 BJ들과의 합동방송도 검토 중이다. 별풍선과 광고 수익은 전액 기부할 방침이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