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거주시설 스페이스 프로보노를 아시나요”

입력 2017-03-31 15:16
장애인 거주시설 환경 개선을 위한 ‘스페이스 프로보노’ 협약이 체결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임성현)는 28일 전국 장애인거주시설의 건축, 개보수 진행시 전문건축사의 재능기부 추진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사장 김종훈)과 ‘스페이스 프로보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장애없는 따뜻한 세상과 장애인시설 환경개선과 장애인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그동안 소규모 장애인거주시설 환경개선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

업무협약에 따라 장애인거주시설의 공간복지 구현을 위해 개‧보수 및 신축, 증축의 필요가 있는 거주시설에 20년 이상 건설분야에 종사한 전문 재능기부자 15명이 자문을 통해 사회적기업 따뜻한동행 건축사사무소(주)와 함께 지원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임성현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국의 1484개의 크고 작은 장애인거주시설이 이용장애인들을 위한 환경개선을 할 때 전문적인 컨설팅으로 안정되고 실효성 있는 건축 자문을 받게 됐다”며 “이용장애인들의 개별적인 삶을 지원하기위해 대규모시설의 유휴공간을 1~2인실로 개선해 나가야 하는 이 때에 건축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받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익활동을 전개해 나갈 ‘스페이스 프로보노’ 사업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